키 : 174
허리둘레 : 32
사이즈 : L

기능성 팬티 이야기만 듣다가, '나도 한번 입어보자'는 생각에 인터넷부터 살펴 보았습니다.(제 나이가 43입니다.)

빌랩과 맥심에 대한 글들이 좋아서, 고민하다 결국 각각 L사이즈 하나씩 주문해 보았습니다.

(제가 쇼핑몰에 개인정보 남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한번 사고 말거' 하는 마음에 맥심몰이 아니라, 지마켓에서 주문했구요)

사족일 수 있겠습니다만......

각각 포장박스를 받고 첫 이미지부터 차이가 나더군요.

내용물이야 어찌되었던, 25,000원짜리 물건을 받는데 비밀팩에 넣어 배송한 빌랩에 반해, 맥심은 사각 박스에

전단진지, 안내서까지 동봉되어 있고..... 일단 각각에 대한 기분은 달랐습니다.

글을 더 쓰기에 앞서, '기능성 팬티'라고는 하지만, 빌랩과 맥심은 완전히 다른 팬티였습니다.

처음에 빌랩 홈페이지에서 제품 상세보기를 보고 난 다음에, 맥심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보았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 없이, 비슷한 구조일 것이라 생각했더랍니다.

위.아래 구분에 아래를 담는 '주머니'? 뭐, 대강.....

제품을 받아보고서야, 빌랩에서 왜 제품의 '속'이미지를 상세히 달지 않았는지 알았습니다.

말이 좋아 위.아래 구분이지, 실제로는 위.를 칸막이 해 놓은 것일뿐 기존의 다른 팬티들과 많은 차이가 없었습니다.

적고 보니, 전부 사족이네요......

결론,

1. 착용감

   개인적인 호불호가 갈리니 길게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맥심이 '기능성 팬티' 라고 생각합니다.

2. 제품 구매하실 분들께 Tip

   첫째, 속 이미지를 자세히 공개하는 제품을 사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

   둘째, '위'를 잡아주는 방법이 칸막이 보다는 '링' 형태의 '홀'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작아지면, 옆으로 흘러 내려요)

   셋째, 저도 습관이 되어 소변볼때 그냥 팬티를 다 끌어 내리는데.... 칸막이만 있는 것과, 옆트임으로 소변 볼 수 있는 것의

           차이는.... 상상에 맡길 수 밖에 없겠습니다.

   넷째, '아래'를 그냥 방치하는 것은 일반 팬티이구요. '아래'를 잡아주기 위한 주머니가 있어야 '기능성 팬티'라고 생각합니다.

PS : 뭐, 적고보니 알바 소리 들을 정도이기는 합니다만, 실제로 오늘 맥심 회원가입하고 4개 직접 추가 주문했습니다.

       그게 뭐가 대단하냐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십 수년동안 와이프가 사다준 팬티만 입었던 사람이,

       쇼핑몰 회원가입 싫어서 더 비싸도 그냥 쓰던 쇼핑몰만 쓰던 사람이, 맥심 팬티 세번 입어보고 회원가입한 거에

       품평글까지 올리는 것이라, 판단해 주십시요.